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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책 추천--서울신문사


<간질간질> / 서현 지음/ 사계절

샤방샤방 형광 핑크와 번쩍번쩍 형광 노랑이 우선 아이들의 눈을 확 사로잡습니다. 책을 열면 이제부터 등장할 귀염 폭발 캐릭터들이 눈을 동그랗게 깜박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머리가 간질간질 간지러워 벅벅 긁었더니 떨어진 머리카락이 수많은 내가 되어 춤을 추며 돌아다니면서 가족들을 골탕 먹이네요. 그러고는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로 밖으로 뛰쳐나가 또 한바탕 놀고 돌아옵니다. 머리카락 한 올에서 쭉쭉 뻗어 나가는 대책없는 상상력이라니, 아이들과 똑같네요. 우리도 드디어 이런 대책없이 자유로운 책을 가질 수 있게 되었구나, 싶은 책입니다.

“나는 나들과 춤을 추었지, 오예!” 글자도 춤을 추고 책 속의 모든 것들이 춤을 춥니다. 수백만의 “나”들이 추는 군무의 장면은 압권이군요. 어이없도록 행복하고 해맑게 빛나는 아이들로 가득 찬 책입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의 기분은 딱 이 책일 것 같아요. 간질간질 낄낄거리면서 볼 수많은 “나”들에게 추천합니다.



<내 마음이 들리나요>/ 조아라 지음/ 한솔수북

글 없는 그림책과 음악은 서로 통합니다. 말 한마디 없이 서로를 이어지게 하지요. 그림책의 제목이 묻네요. 내 마음이 들리나요.하고.

차분한 연필 선으로 꼼꼼히, 조아라 작가가 곳곳에 심어 둔 단서들을 따라가며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봅니다. “학교 폭력 없는 우리 학교” 문구가 선명히 새겨진 층계 위에서 아이는 폭력에 휩싸입니다. 무력한 아이는 복도 벽에 마구 신발을 찍어대고 벽에 문지르는 것으로 좌절감을 표현합니다. 혼자 남아있던 아이 곁에 음악이 날아와 새가 되어 아이를 위로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책장에서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네요. 글 없는 그림책에는 목소리가 없으므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음악이 들리고, 슬픔이 들리고, 심장의 고동 소리가 들리지요.

한순간 꿈은 끝나고, 다시 아이는 아이의 현재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자기 안의 음악을 들은 아이는 그 이전과는 사뭇 다르겠지요. 그림책은 0세에서 100세까지 보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울림이 클 그림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찬란한 어린이날,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한 어른들도 그림책에 빠져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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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해놓기는 하는데..서울신문사 웹페이지가 너무 지저분해서 (광고...) 보고 싶지가 않다.
by 힌토끼 | 2017/05/03 22:28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0)
shortchanged
..While it is true that "some wordless books leave readers feeling shortchanged", ..

VERB] If someone short-changes you, they do not give you enough change after you have bought something from them.
The cashier made a mistake and short-changed him.

[VERB][usu passive] If you are short-changed, you are treated unfairly or dishonestly, often because you are given less of something than you deserve.
Women are in fact still being short-changed in the press.


by 힌토끼 | 2017/05/03 18:08 | poignant | 트랙백 | 덧글(0)
간질 간질


일본에 요시타케 신스케가 있다면
우리에겐 서현이.

좋네.
by 힌토끼 | 2017/04/29 09:28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0)
로봇의 시대
(사진: KBBY)
날이 따뜻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부추 싹 부터 흙을 밀고 나오고
지금은 거의 쑥대머리 수준...한움큼씩 베어 먹어도 뒤돌아보면 또 그만큼 자라있다.

이번엔 먹거리들을 조금만 심고 허브 씨를 많이 뿌렸다. 꽃도 보고, 향도 보려고.

뿌려놓고 여행다녀오니 싹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매 해 봄, 강인한 생명력들을 보며 (너무 강인해 압도될 정도)
콩 심은데 콩 난 것을 보며

아이들을 생각한다.

어제 KBBY 과학특강으로 한재권 박사의 로봇 이야기를 들었다. 워낙 이쪽 분야에 문외한인지라, 포-스 넘치는 강연자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바다의 눈동자는 허공에서 해맸으나ㅎㅎ 산이는 관심있게 듣더라.

로봇의 시대가오면 (이미 성큼 다가와 있다), 로봇 덕에 귀족이 될 인간들은 또 다시 그 결핍을 채우려 들 것이고
그 결핍의 부분--"인간적인"---을 채우는 사람들이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생각해 볼 만 하다.

자동차 운전이 고급 스포츠로 남게 될 (지금의 승마 처럼), 아이들이 사라갈 근미래에도
여전히 봄은 오고 싹들은 흙을 밀어낼텐데.


by 힌토끼 | 2017/04/29 08:33 | 토끼굴 일상사 | 트랙백 | 덧글(0)
이탈리아에서
최현경 편집자님이 볼로냐에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 몇 장을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반가운 모습. 진열대에 꾸준히 있을 수 있다니 다행.

by 힌토끼 | 2017/04/20 12:35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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