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use of a book without pictures or conversations?"said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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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골목에서
업데이트 된 정보인 듯 하여 다시 올립니다.

by 힌토끼 | 2012/05/02 09:50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0)
우리 그림책 길 찾기
보림에서 이런 메일이 왔는데, 많이 가 보시면 좋을 듯 하여요.

by 힌토끼 | 2012/04/23 14:23 | 그림+책 | 트랙백(1) | 덧글(4)
Bologna day 5

Sala Borsa 전시 사진을 밝을 때 제대로 찍으려고 오전시간에 볼로냐 중심가로 갔다.
햇살 좋고...편안한 마조레 광장.. 산 페트로니오는 공사중.

여기서...이렇게 산 페트로니오 정면을 바라보며 앉아서...11년전, 선영 재용이와 따땃한 햇살을 즐기면서 커피를 마셨었는데. 그 때 그 파란 하늘, 그대로. 선영아. 기억나냐? ^^
"Giannino Stoppani": 이탈리아 최초의 (맞나?) 어린이 책 전문 서점이라는--이날 저녁 book signing 예정. 지나가며 잠깐 들러보고.
Sala Borsa 앞의 넵튠 상. 그 뒤엔 볼로냐 북페어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북 텐트. 그 앞 길 이름이 우고 바시, 그리고 리쫄리.  첫날 버스타고 센터로 가려는데 지도도 없고 십년전 기억도 안나고...어쩔까 하다가, 손바닥 만한 볼로냐, 어디로 간들 센터로 안 가겠어.하면서 대충 방향 보고 버스를 집어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리로 오더라.

Sala Borsa 전시 사진 찍고 도서관에서 노닐다가...다시 북페어장으로 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오후에 "Round Table: Children's Books about Art & Museums about Stories"를 들으러 갔다.  Marzia가 스피커라길래. 제목도 흥미롭고.

흰머리의 소녀같은 Marzia.

 

이번에 다시한번 Corraini에 대해 더 알게 된 면이 많다. 꼬라이니는 본래 갤러리로 시작, 그리고 전시 카탈로그 출판에서 조금 더 나아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하기 쉬운 예술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카이브를 뒤져 묻혀있던,출판할 만한 아트북들을 찾아 하나씩 출판하기 시작했다. 무나리의 책을 출간하면서 artists' books for children이란 개념으로 어린이 책 분야로 조금씩 나아간 것. 이를테면, 아카이브에서 혹은 기성 아티스트가 아닌 '신인' 작가의 책을 출간한 것은, 내 Alice in Wonderland가 처음이라니까, 꼬라이니의 현재의 위치도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꼬라이니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꼬라이니의 행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거기에 있다. 피에트로의 Un Sedicesimo 프로젝트도 그렇고, 또 MAMbo 뮤지움 안의 bookshop도 그렇다. 뮤지움과 연계해서 계속 전시를 꾸리고 워크샵을 꾸준히 하고...(내 전시도 그 일환)..이런 것들이 꼬라이니를 생생하게 한다.

마르지아도 북페어를 활기차게 누비고 다녔고 (이쪽 책 동네의 대모인지 마당발인지...같이 걸어가면 채 10미터를 계속 가지 못했다. 하도 아는 사람이 많아서....) 꼬라이니 부쓰에서도 신인들의 프로젝트를 봐주느라 분주했다. 자기들이 출판한 책들에 대한 자부심..그리고 그 모든 것이 on-going project... 꼬라이니에서 출간하는 프로젝트 잡지 "Inventario"의 모토 마냥, "Everything is a project".

이러저러한 talk들을 통해 내 책들에 대한 마르지아의 관점을 더 보게 된 것도 흥미로웠다.   

오후 세시반부터 MAMbo에서 있을 내 컨퍼런스 때문에 중간에 나와야했다. 꼬라이니 부쓰로 와보니 어느새 마르지아도 빠져나와 있다. 마르지아가 컨퍼런스에서 내 소개를 하기로 했기 때문. 프란체스코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MAMbo로.
벌써 북적 북적...사람들이 들어차있다. MAMbo에서 신청을 받는데, 볼로냐 뿐 아니라 근처 각 지역의 미술대학 학생들이 많이 신청했다고 했다. 약 180명 쯤 왔단다. Veronica는 뮤지움 옮긴 이래 5년 간 했던 행사중에 가장 많은 참가자라면서 희색이 만면.
마르지아가 소개하고, 베로니카가 통역하고. 중간 중간 통역이 끼니 흐름은 다소 끊기지만, 원고 들여다볼 시간이 있어서 좋은건 사실. ^^ 내가 한 말보다 베로니카가 하는 말이 더 길던데. 아닌게 아니라 베로니카는 내 책에 대해 꿰뚫고 있고, 관점이 확실하여 정말 좋은 통역자였다. education department의 대장이 통역자였던 것은 나의 행운?
앞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지어 내게 힘을 주었고...수줍게 사진 찍자는 부탁까지. 컨퍼런스 끝나고 질의응답 후 MAMbo bookshop에 가서 책 사인하고. 이 날, 정말 많이 사인했다. 일레니아 왈, 아마 100권 쯤.... (많이 팔았네...이번 인세 명세서를 기대해봐도 좋을...까...?)

그 흔적. 처음에 종이가 없어서 손바닥에 이름을 적어 확인해가면서 사인했다. 사주는 사람 이름을 정확하게 적어 주어야하니까. 이를테면...Elisabeth인지 Elizabeth인지, 그리고 Chiara 같은 이름은 내게 생소하니.

참 마음에 드는 MAMbo bookshop. 셀렉션이 너무나 훌륭하여...북페어 다닐 것도 없이 여기 오면 one-stop으로 사고 싶은 책 모두 살 수 있을 듯. 정말 다--사고 싶었으나...눈물을 머금고 몇 권만.
중간에 신동준씨의 '신밧드의 일곱번째 여행' 책이 보인다. 역시. 꼬라이니는 눈이 있다니깐. 했다니깐요 Mr. Shin.


그 와중에 디지털 프린트에 사인 중. 한정판으로 몇 부만 인쇄해서 판매.
메롱 마르지아.
아하하 일레니아

조금 쉬고 또 7시반, 아까 그 책방, Giannino Stoppani로.
이날 Isabel과 저녁을 먹을까 했었는데, 불발되고...다시 꼬라이니 일행과 Mediterranean 식당으로.
계속 마르지아와 지오바나가 강연 중간에 나왔던 그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꾸고 글없는 그림책에 글을 넣으라던' 출판사가 어디였는지를 말해보라고 종용했으나--끝까지 안 가르쳐 줬음.

레지던스에서의 마지막 밤. 밤늦게까지 짐싸고...사온 책이 또 무거워서 가방 끈이 떨어질 듯 했다.
기절.




by 힌토끼 | 2012/04/20 23:01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2)
윤상
아침에 작업하면서 윤상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다.

"오늘 베란다 청소하기 좋은 날씨죠."

라거나

"에이...너무 했다. 가족들 누군가는 생일을 알아줬어야 하는데...오늘 남편분이 퇴근할 때 뭔가 들고 들어오시겠죠. 아 참. 너무 기대하면 안 되지만..."

라거나

"아니 육아가 얼마나 힘든건데 그 남편분은 그렇게 섭한 말씀을 하신답니까?"

따위의 멘트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 걸 듣고있으려니...

격세지감.
우리으 윤상 오빠가.

절대 장가 안 갈 것 같던 윤상이며 신해철이며 이현우며 유희열이며...다 가서 애낳고 살면서 사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걸 들으면서
같이 늙어가는구나.훗. 장가들도 늦게 가서 우린 애들 나이도 비슷해...ㅋ

이 아침 프로그램은 옛날에 김기덕의 골든 디스크...이런 거 하던 시간인데. 그니까...그 때 아줌마들이 듣던 프로그램이라고 하던 그 프로그램을 듣는 아줌마인 거구나 내가.

호.호.호.



by 힌토끼 | 2012/04/18 11:21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1)
Bologna day 4
(총선 후유증...)
일도 안 되는데 볼로냐 사진이나 더...

*
3월 20일 화요일.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또 인터뷰 몇 개 하고, 오전엔 좀 여유있게 여기 저기 북페어 구경을 하러 다녔다.

오후 두시반, Author's Cafe에서 내 책들과 MAMbo에서의 전시에 관한 talk. Marzia와 Veronica가 소개하고,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


"Children's Picture Books International: Conversation on New Critical Thinking around Visual Storytelling" 세미나. 스피커중에 Steven Guarnaccia와 Martin Salisbury가 있길래 들으러 갔다.  다음 일정 때문에 끝까지 못 듣고 나왔다.
다음 일정은, Sala Borsa에서의 "Eyes Wide Open: Reading PictureBook"전시 opening.

예전에 주식 거래소였다는 Sala Borsa는 이제 공공 도서관. 그 한가운데에서 전시.
오프닝에 참석한 전시 작가들 중 내가 'only lady'란 어색한 이유로 오프닝 테이프 컷팅을...(이 나라 사람들 컷팅 좋아하나봐) 
"나 잘했쪄?" 폼.



오픈 된 전시를 보고나서야 내가 참여한 전시가 어떤 전시인 지 깨달음. (전시 제안 받고 전시할 것 준비해서 보내는 데까지 주고 받은 이메일이 겨우 달랑 두 통...)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의 전시는 재밌었음. Susanne Berner의 기막힌 인물 기록표


Kitty Crowther의 위트 넘치는 드로잉.
Fabian Negrin의 이 책, 아이디어가 좋던데.

Antonio Marinoni의 실루엣 연구. 리서치에 매우 강한 분이신 듯.


그리고....내 책들.( 책에 관해서 또 책을 만들었음.)
어쨌거나...'내게 그림책이란 무엇인가, 나는 그림책의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라는 주제는 흥미로운 주제.

북적이는 오프닝을 뒤로하고 나와 길건너 바에서 지오바나와 한 잔. 아홉시에 (당근이지) 저녁먹으러...Indian식당에 갔다. 헤리엣, 인디안 음식 통이라더니 괴이한 초록색 탄두리 치킨을 시켜 모두를 경악시킴.


너무 피곤해서 피곤한 줄도 모르는 경지에 오름. 레지던스에 돌아와 언제 기절했는지도 모르게 기절해서 잔 듯.

by 힌토끼 | 2012/04/17 00:45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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