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use of a book without pictures or conversations?"said Alice.
by 힌토끼
메모장
그림+책을 만드는 힌토끼의 잡다한 이야기
suzyleebooks.com
카테고리
전체
그림책
그림+책
산+바다
토끼굴 일상사
Singapura
letters
번쩍
poignant
정답은 없다
작가가 작가에게
산+바다의 책장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요즘 저의 고민을 한방에..
by 글쎄 at 08:05
ㅋㅋㅋㅋㅋㅋ
by 힌토끼 at 09/22
ㅎㅎ 감----사 합니다...
by 힌토끼 at 08/21
바쁘려면 바쁘고 안 바..
by 힌토끼 at 08/21
내 블로그를 내가 넘 안 ..
by 힌토끼 at 08/21
늘 응원하며 애정으로 ..
by 허경원 at 08/16
그래. 진짜 작가의 방은..
by 힌토끼 at 08/08
안녕 이수지 작가님~ N..
by Luis at 06/25
I'm so excited with y..
by Luis at 06/02
As always, 감사합..
by 힌토끼 at 04/13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블로그
more...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네메시스
곰의 날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강동 톡 페스티벌의 강연 후, 사인을 받으려고 서 계셨던 관객 한 분이 물었다.

"저희 아이가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요. 그런데 얘가 자꾸 엉뚱하게 그림을 그려요. 곰을 그리고선 날개를 그리는 식이에요. 그럴 때, 곰은 날개가 없어.라고 해줘야 되나요, 그냥 놔두어야 하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걸까? 그 분의 앞에 서 있는 아이는 여섯살 쯤 되어 보였다.
"말씀하시면서 이미 답이 느껴지셨을 것 같은데요. ^^ 그렇지요?"

그런데 정말 정색을 하고 다시 물어보시는 거다.
"저는 곰은 날개가 없어.라고 이야기 해줬거든요."

그래서 나도 정색을 하고 다시 물었다.
"곰에게 날개가 있는 편이 더 좋지 않으세요? (아, 방글 방글 웃으면서 물었다)

"..."

그래서 다시 정색을 하고 대답했다.

"아이가 곰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으면 달아줘야죠.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그리게 해 주세요. 그냥 놓아 두세요. 계속 즐겁게 그릴 수 있도록.
그냥 놓.아.두.세.요."

제발.


by 힌토끼 | 2017/11/06 14:05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tokigool.egloos.com/tb/59003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글쎄 at 2017/11/19 08:05
요즘 저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예시가 되었어요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
자유가 느껴집니다 .....
꿈을 지켜주시는 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산타할아버지처럼 혹은 마술사 처럼 .....
ㅋㅋ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