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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국제도서전 참가기3- 바두르 오스카르손/ 이수지 대담
2019 서울국제도서전 참가기3- 바두르 오스카르손/ 이수지 대담

"납작한 토끼" 출간으로 내한한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 스칸디나비아 수교 60주년을 기념으로 덴마크 작가 한 분과 대담하겠냐는 메일을 출협으로부터 받았다.

그 분도 나를 모를거고, 나도 그 분을 모르고. 모르는 사람끼리 이야기하면 참 재밌겠다....? 처음에는 어째야 하나 고민되었다. 그 전날 대담이 있는데, 또 나와도 될런가.하는 오지랖 넓은 생각도 하고.
게다가...출간 전 PDF로 전달 받은 "납작한 토끼"는 작가 본인에게도 그리 말했지만, "헉". 
그런데 그 다음에 받은 작가의 다른 책들의 파일을 보다보니, 자꾸 작가의 세계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 책이란, 참 신기한 물건이다.

모더레이터가 최혜진 작가길래, 하자고 했다. 예상대로, 최혜진 작가의 날카롭고 사려깊은 질문들 덕에 이야기는 풍성했다.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 강연이 먼저 있는 순서라, 혼자 덩그마니 무대에 앉아계시길래, 말동무 해드리려 올라갔다. 사진은 임정진 선생님이 찍어주셨네.

작가의 강연 삼십분 남짓. 뭔가 수줍음 많은 수염 스칸디나비안 작가님. 원고없이, 자기 이야기를 주섬주섬 꺼내는 발표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작가의 대답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당신의 책은 평가가 엇갈리는데 어떤가?
-나라마다 반응이 다르고, 미국의 경우는 극과 극, 정말 생각해 볼 만 하다. 그러나 세상에 작가가 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내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독자는 사지 않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책은 독자가 '선택'하는 것이다.

납작한 토끼 처럼 죽음이라는 어려운 내용을 주제로 삼는 것에 관하여?
-책은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고, 부모의 견해를 반영해서 읽어준다. 각 문화마다, 각 가정마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을 다를 것이다. 책은 두 사람이 보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 그림책은 그 둘 간의 대화이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아이로부터, 부모로부터, 책으로부터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페로 제도의 특성상 죽은 이를 물로 띄워보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하늘로 띄워보냈다?
-페로 제도 답게 했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나는 여러 정황상 하늘로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페로 제도 스러운 선택에 반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림을 먼저 그린다. 납작한 토끼를 먼저 그려놓은 뒤,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했다. (이 부분이 가장 의외였다. 글을 쓰고 그렸을 거라고 상상했는데)

당신의 작업에 스칸디나비아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는가?
아마도. 독일인들이 공감하는 것을 보면. 정적이라는 것에 동의
(그에 비해 내 작업은 남쪽 나라-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독자들이 좋아한다)
흥이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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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작가, 그림책 동네의 보물이다. 매끄러운 진행과 좋은 질문들에 감사드린다.

통역하시는 분이 멋졌다. 처음엔 무척 공식적으로 통역하시다가, 나중에는 화색이 달라지시며 무척 즐겁게 통역--저것도 그림책의 힘이겠지. 감사드린다.



by 힌토끼 | 2019/06/27 15:39 | 그림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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