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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차_P1_물건들: 물을 그리는 방법
진짜 화가가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말했다. 물을 한 번 그려보라고.
물을 어떻게 그리지? 

진짜 화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렇게 물속에 잠긴 것, 물위에 뜬 것과 물위에 비친 그 모든 것들이 물을 물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야. 그것이 물을 그리지 않고서도 물을 그리는……”  - "나의 명원 화실" 이수지

*

강연할 때 산바다가 몇 번 따라와서 들었었다. 명원화실 책 이야기 도중 '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지, 예닐곱 살 언제쯤인가, 이 그림을 그려와 나에게 보여주었다.

물 속에 있는 것, 물 위에 뜬 것, 물에 비친 것 삼박자가 완벽하다. 게다가 종이 배의 그림자까지.



....그 맘 때 산이는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엄마가 좋아"
"왜 갑자기?"
"엄마가 미술해서 좋아"

그러곤 다시 보고 있던 만화책에 코를 박았다.


산이가 장차 그림을 하던 안 하던, 무언가를 만들고 표현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게"
해주고 싶다.
산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무언가를 만들고 표현하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좋아하게"
해주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다.



.
by 힌토끼 | 2020/11/16 15:30 | 100일의 글 쓰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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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조빵 at 2020/11/17 00:17
사실 <나의 명원 화실>책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방금.. 구매를 했는데요. (교보는 품절이더라구요? 예스24는 있던데)근데 왠지 “야! 이제야 샀어?!!!?”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컥
Commented by 힌토끼 at 2020/11/17 08:09
그냥 달라고 하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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