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그림+책을 만드는 힌토끼의 잡다한 이야기
suzyleebooks.com 카테고리
전체100일의 글 쓰기 그림책 그림+책 바캉스 프로젝트 함께 만드는 가이드 산+바다 토끼굴 일상사 letters 번쩍 poignant 정답은 없다 작가가 작가에게 산+바다의 책장 나를 만든 책 info Bloomington Singapura 놀이 예술교육 전시 흰토끼프레스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와.커피가 꽁짜네요. 역..by 만토바 at 00:17 ㅎㅎㅎㅎ대화가 소크라테.. by 기차놀이 at 00:08 엇. 이 글을 보고 왜 죄.. by 힌토끼 at 01/25 아앗 귀가 아파. 고만 당겨. by 힌토끼 at 01/22 놀라게해서 죄송합니다... by 힌토끼 at 01/22 제가 이탈리아에서 토선.. by 볼로네제 at 01/21 저의 촉이 맞다면...ㅠ.. by 볼로네제 at 01/21 그지. 나도 실은 잘 안 .. by 힌토끼 at 01/21 피가 되고 살이 되기 전에.. by K at 01/21 ㅎㅎ 재수가 없나보다. .. by 힌토끼 at 01/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블로그
more...이글루 파인더
|
아침밥 먹으면서 산이가 그런다. 오늘 학교에서 수업중에 논설문을 한편 써야된단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중에 나오는 학력차별, 서울대/지방대, 성차별 등에 대해 잘못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듣고 있다가 문득 내 머릿속에 이지유 작가님 페이스북 포스팅이 스쳐지나갔다. ![]() ...그래서 뭐라고 하셨는지 아직도 안 가르쳐주셨다. ㅋㅋ 포스팅 밑에 추측성 답글만 길게 늘어서고 있다. 산이와 이 이야기를 하다가 옆으로 샜다. 미혼/ 비혼이란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회적 규정과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최근의 "비혼모" 뉴스로 이어졌다. 너 혹시 "사유리"가 누군지 아니? 사유리 뉴스 이야기를 해줬다. 무척 재미있게 듣늗다. 학교 가기 전 정말 짧은 대화였지만, 산이의 말에서 산이의 생각과 태도를 본다. 산: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면 예민하다고 하겠지만, 예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엄마: 그래. 세상은 예민한 사람들이 조금씩 바꿔 온 거야. 엄마: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이야기하면 뭐라하시겠어? 산이: 그 분들은 그분 살아오신대로 생각하면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겠지. 그건 당연한 거야. 엄마: 그렇지. 이렇게 오래된 가치와 새로운 생각이 계속 부딪히는 거야. 엄마: 그런데 말야! 엄마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만약 바다가 비혼으로 아이를 갖겠다고 하면 엄마가 어떨까? 산이 왈: 결정은 지지하겠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 헉. * 어제 엄마가 주무시고 가셔서 옆에 엄마가 계신다. 엄마께 이 글을 보여드리고, 엄마는 어떻게 하실라오? 물었다. "오. 난 괜찮은데? 아이와 함께 그 엄마가 갈 길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해." 할머니도 이렇게 생각하신다고 산이에게 이야기 해 줘야 겠군. . 이지유 작가님의 대답 추측: 바다: 아빠가 해줬어요 산: 쿠쿠가 해줬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