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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차_P1_물건들: 그림책 우표
우체국 우표 판매 링크



취미라 하면 우표 수집인 줄 알았다. 초등학교 때 나름 우표를 수집해 책 한 권 분량은 모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의 우표 수집은 정말 "수집"이어서, 어디선가 부모님께 편지가 오면, 편지 뜯기를 기다려 봉투를 얻어서, 가위로 우표 부분 봉투를 오려내고, 작은 바가지에 물을 담고 푹 적셔 두었다. 반나절 쯤 지나면 우표에서 풀기가 녹아 종이는 가라앉고 우표만 동동 떠 올랐다. 그럼 또 나름 전용 핀셋으로 집어, 볕이 잘 두는 곳에 널어 말렸다. 그리고는 소중한 우표 수집 책에 고이 넣었다.


우체국 소인이 우표의 반 이상을 가로질러 찍혀있으면 탄식을, 새 것 처럼 깔끔한 우표는 탄성을 불렀다. 첨성대가 그려있는 작은 우리나라 우표보다는 외국에서 오는 큼지막하고 다양한 그림의 우표를 더 좋아했었다. 어쩌면 그 작은 우표는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에게 다양한 세계를 다양한 시각적 표현으로 보여주는 신비한 작은 창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여름, 우표 취미 주간 11월 주제로 "그림책"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표 디자이너 분이 연락을 해 오셨고, 몇 가지 디자인을 보여주셨다. 우표 디자인은 제약도 많고 까다롭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 실물 우표를 받았다.



전체 배색이 좀 아쉽지만...홀로그램 박 덕분인지 실물이 훨씬 예쁘다. 유지형 우표 디자이너님, 그림책에 주목해주신 우정사업본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로서의 KBBY의 존재에 항상 고맙습니다.

요즘 그림책이 "그림책"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가 늘고 있다.

그.림.책.이 각인 되기를. 비록 시대가 바뀌어 우표의 쓸모는 사라졌지만, 우표의 상징성은 남아있다. 작은 그림, 작은 창, 우표를 붙이고 배달 될 작은 마음이 전해지기를.











우표발행기사
by 힌토끼 | 2020/11/21 09:24 | 100일의 글 쓰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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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조빵 at 2020/11/21 18:26
아ㅜ 첨성대 우표.. 기억이 나는걸 보니 옛날 사람같기도 하고 ㅎㅎㅎ월욜 사러가야지~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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