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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호크니, 컨택트
어제 막스 리히터를 듣다가 아이들을 불러 이어폰을 끼워주었다. 
산이가 눈을 감았다.

호크니의 요크셔 스케치북을 들춰보았다. 폭풍.은 이런 느낌이겠는 걸.
언제부터 수채 붓질이 내 것 같았는지. 예전엔 이게 그렇게 편안한 매체는 아니었는데.
호크니가 나이 들어서 그린 풍경을 보면 붓질에 이입이 된다. 가끔 색깔 한 두개로만 그린다. 저거면 충분하지 그래.

케이블에 "호크니" 다큐가 있어서 보았다. 너무 인물 이야기가 많아서 좀 지루했지만, 저런 다큐를 보면 결국 그 인물은 자기에게 주변의, 주어진 것들을 "다큐"로 살고, 그림조차 그렇게 그려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는 사람에겐 처음 보는 이미지이지만, 그에게는 일상인 이미지들이다.

호크니는 할리우드 키드였다. 아이였을 때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봤기에 스크린의 네 귀퉁이가 보이지 않았다. 당시 영화는 "picture"였고, 그래서 호크니는 그것을 계속 "picture"라고 불렀다. 그 강렬한 기억은 결국 지금의 커다란 그림으로 이어진다. 갤러리 한 벽을 다 채우는 커다란 그림.

산이가 "콘택트" 말고 "컨택트"를 보자고 해서, 반만 보기로 했다가 끝까지 다 보는 바람에 한 시 다 되어서 잤다. 테드 창의 소설을 끼고 살던 산이는 "영화적 상상력"에 연신 감탄했고, 미국에서 처음 봐서 하나도 못 알아들었던 바다는, 처음 보는 영화처럼 보고 감탄했다. 비선형적인 언어체계, 전체를 동시에 보는 사고 방식. 실은 저 헵타포드의 방식은 우리 예술가의 방식인데. 그러니 이 예술가들이 지구에서 살기가 얼마나 힘들겠나.
by 힌토끼 | 2021/02/14 09:50 | 여름책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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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안드로 at 2021/02/15 00:02
백일이 없어지고ㅜ새글이네요 ~~^^
‘여름책’은 뭐에요?
아이들이 발음이 좋죠 ㅎㅎ (내가 불러주면 스펠링도 못알아듣겠다며;; ABC를 누가 가르쳤는데?!)
Commented by 힌토끼 at 2021/02/15 11:37
여름책은 여름에 나올 책. 실은 이거땜에 바빠. 밥 사주면 이거 뭔지 얘기해줄게 크흫

발음은--빠른 인정이 답. ㅋㅋ
Commented by 안드로 at 2021/02/15 19:05
안 궁금해 할게요 ㅎㅎ대신 책나오면 한 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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